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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국정감사…기초연금 놓고 불꽃 설전

입력 2013-10-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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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과연 누가 실력 있는 국회의원인지. 또 누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지. 여실하게 드러나는 장이기도 하지요.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는 시험대에 오른 여러분. 신발 끈 단단히 메시고, 국감장에서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정관용 라이브에서도 국감에서 지적되는 문제들. 빠짐없이 감시하고 조사해, 방송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지켜보는 여러분 역시 잊지 마시고 다음 선거에서 꼭 표로 판정해주시길 바랍니다.

10월 14일 월요일 정관용 라이브, '뉴스의 현장' 부터 시작합니다. 국회가 오늘(14일)부터 20일 동안의 국정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만큼 핵심 쟁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정감사 첫날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사]

오늘 국정감사는 보건복지위와 국방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기초연금 개정안이 쟁점이 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여야의 설전으로 뜨겁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 재원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부각했지만 민주당은 정부안이 '대선공약 파기'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의 사퇴 배경과 무상보육, 복지재정 조달 같은 현안마다 여야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교육부 국감에선 역사교과서의 이념 편향이, 국토교통부 국감에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쟁점이었습니다.

이번 국감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 20일 동안인데요.

대상기관만 628곳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됩니다.

[앵커]

대상기관만 628곳이라, 수박 겉핥기만 안되기를 바라고요.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여야의 분위기도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기사]

네.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정쟁 중단 선언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4자회담을 통해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할 것을 약속하는 대국민 선언을 하자"고 말한 겁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다른 이슈로 국감 이슈와 정부의 실정을 덮으려는 얄팍한 술수가 아닌지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거부했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선 김한길 대표가 국감을 맞아 노숙투쟁 이후 한 번도 깎지 않았던 수염을 깎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국정감사를 계기로 여야가 민생 경쟁으로 갈아타려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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