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회 연결해서 최순실 씨 귀국에 대한 여야 반응 짚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연결되어 있죠? (네, 국회입니다.) 여야 반응 나오고 있나요?
[기자]
먼저 야당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비선 실세로 국정 운영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오늘(30일) 오전 귀국해 야당 움직임이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대변인은 통화에서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의 귀국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국정 농단과 관련해 한점 의혹도 없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설문 수정 등에 있어 신의로 도와주려 한 건데 억울하다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했는데 이런 식이라면 수사가 제대로 될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 역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하려면 청와대 우병우, 안종범 수석과 문고리 3인방 비서진 교체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최순실 사태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최씨가 조기 귀국한 상황에 대해서도 사태를 파악한 뒤에 곧 공식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혹시 여당 반응도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과의 통화에서 최순실 씨와 관련한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도 말을 상당히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강석호 최고위원 역시 최씨가 오늘 갑자기 귀국한 것이 상당히 의외라면서 현재 최고위원들과 급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관련 내용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