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유니버스 K-909'가 적적한 가을에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음악을 선물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음악 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 8회는 노래 가사가 드라마처럼 그려지는 마법의 첸, 연기·음악·진행 못하는 게 없는 정은지, 아이돌이 될 운명을 타고난 아티스트 텐, 감성 끝판왕의 만남 정승환·샤오쥔, 비주얼과 실력 모두 갖춘 우아!(woo!ah!)가 귀호강 노래 선물을 했다.
먼저 우아!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무대에 올라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블랙스완 콘셉트로 재해석, 당당하고 거침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우아!는 비·이효리·씨스타 등 K-POP 아티스트들의 안무가였던 김규상 대표가 처음으로 제작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김규상 대표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우아!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아!가 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임을 자신했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감성 보이스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명품 보컬 대명사 정승환과 오감을 깨우는 목소리 WayV 샤오쥔이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각각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두 사람의 음악 토크도 포근함이 가득했다.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커버해 화제가 됐던 샤오쥔. 두 사람은 함께 '이 바보야'를 즉석에서 함께 부르며 감미로운 음악 선물을 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온 정은지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과 '흰수염고래'를 열창했다. 특히 최초 공개였던 '흰수염고래'를 통해 모두에게 위로를 안겼다. 또한 MC 보아의 노래를 많이 커버했던 정은지는 즉석에서 '온리 원(Only One)'을 부르며 보아와 교감했다.
보아는 "너무 감미로운 노래였다. 감사하다. 이 방송이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면 떨린다고 하더라. 다음주에 저도 당해야 한다"라고 정은지의 노래 선물에 호응하며 컴백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앨범 스포를 해달라는 정은지의 부탁에 "제가 작사, 작곡을 했고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는 노래"라면서 "안무도 가사도 '걸스온탑(Girls On Top)'을 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센 캐릭터를 하고 싶어서 재밌게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미친 춤꾼'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텐은 '버스데이(Birthday)'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텐과 MC 보아는 무대를 함께 만들며 호흡을 맞췄던 사이. 보아는 "모두가 알고 계시지만 '온리 원' 무대는 원킥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텐 씨가 잘한다고 들었다. 함께 하면 그 안무 자체가 아름다워질 것 같았다"라고 텐과 함께 무대를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텐은 이번에 '버스데이' 안무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텐은 "노래를 듣고 나서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예술적인 것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안무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예술적인 안무가 탄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보아와 정식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첸은 '사라지고 있어'와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모든 것이 마지막이 돼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담아낸 '사라지고 있어'와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상대를 위해 조심스럽게 다가가겠다는 다짐의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 첸은 전매특허인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재재와 엔믹스 해원이 함께 하는 K-POP 글로벌 차트와 K-POP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 '글로벌 차트 포럼'가 찾아왔다. 재재와 해원은 그룹 활동으로 자리를 잡은 후 본인의 음악 색깔을 담아서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소개했다.
'뮤직 유니버스 K-909' 9회는 모두가 기다린 별의 귀환 보아, 가을 향 가득한 무대를 보여줄 박혜원(흰), 서사를 완성하는 사랑스러운 목소리 비비지·빅톤 강승식이 출연한다. 오는 26일(토) 오후 4시 40분 방송.
(사진 : JTBC)
(JTBC 모바일운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