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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짤배 '위험한 질주' 늘어나는 이유? 목숨 건 상술

입력 2012-06-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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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수카메라로 살펴본 청소년들의 '짤배' 현장은 위험천만합니다.

그런데도 '위험한 질주'가 느는 이유는 뭘까요.

치킨 한 마리의 배달 과정을 놓고 한번 살펴 보시죠.

고객이 1만 6천원 짜리 치킨을 주문하면 치킨집은 가맹된 배달 대행업체로 연락을 하고 대행업체는 짤배를 부릅니다.

짤배 청소년은 치킨집에서 1만 3500원에 치킨을 사서 고객에게 배달을 하고 원래 주문 가격인 1만6천원을 받아 수수료 2500원을 법니다.

이런 구조는 치킨업체와 짤배 청소년 양쪽에게 금전적으로는 '윈윈'이 됩니다.

음식점은 한 달 15만원 정도의 가맹비와 배달 1건 당 2500원 안팎의 수수료만 내면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도 배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직원 관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면서도 배달에 드는 비용은 30% 정도 줄어듭니다.

짤배 청소년 입장에선 배달 건수를 늘릴수록 수입도 늘어나게 돼 열심히 달릴 경우
음식점에 취직한 것보다 30% 이상 돈을 더 벌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양쪽이 다 윈윈인 것 같지만 교통 사고 위험과 청소년 불법 고용같이 더욱 심각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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