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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속인 천공, 지난해 3월 육군총장 공관 CCTV에 없어"

입력 2023-04-10 13:04 수정 2023-04-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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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천공'(왼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무속인 '천공'(왼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육군참모총장 공관 폐쇄회로(CC)TV에서 천공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육군참모총장 공관 CCTV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며 "천공이 관련된 영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3월 천공의 육군참모총장 공관 방문 의심시기 CCTV를 확인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 확보해서 다 분석을 했는데 천공이 나오는 영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4테라바이트는 영화 2000편가량의 분량이라는 설명도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CCTV 기록과 출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천공이 다녀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육군참모총장 공관 주변 CCTV 하드디스크도 확보해 확인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영상이 삭제되거나 조작되고 사각지대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천공에 서면과 유선상으로 출석 요구를 했지만 천공 측에서 "관저 이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진술서만 보내왔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천공을 포함한 관계자 소환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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