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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국전 참전비 첫 삽…한국인 귀족 '로더미어 자작부인' 참석

입력 2013-11-07 08:33 수정 2013-11-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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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전에 파병한 16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참전 기념비가 없었던 런던의 참전기념비 기공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소식은 런던, 이상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템즈강변에 자리잡은 영국 국방부 뒷마당,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기념비가 세워질 자리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앞선 세대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영원한 상징이 될 것이며 우리의 후손들도 그 뜻을 잊지 않고 기리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이날 기공식엔 윌리엄 왕세손과 한국전 참전용사들, 그리고 참전기념비 건립에 앞장서온 영국 유일의 한국인 귀족 로더미어 자작부인이 참석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7월 완공될 참전기념비에는 태극기와 영국의 유니온기, 유엔기가 앞면과 옆면에 새겨지고 뒷쪽엔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는 영국 군인의 형상이 놓이게 됩니다.

영국은 한국전 당시 5만 6000여 명을 파병했고, 그 중 1000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공식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무명용사묘에 헌화했습니다.

한국전에 파병한 16개국 수도 중 유독 런던에만 참전 기념비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제 16개국 수도에 빠짐없이 기념비를 세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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