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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북 도발 단호 응징으로 악순환 고리끊어야"

입력 2013-02-22 16:52 수정 2013-02-22 17:11

합참·한미연합사 방문 '안보행보'…"미국은 혈맹…완벽한 대북억제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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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한미연합사 방문 '안보행보'…"미국은 혈맹…완벽한 대북억제체제 구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북한이 도발을 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한 응징이 이뤄져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에 관한 불안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합참을 방문해 보고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새 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일의 기본은 튼튼한 안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달라"고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당선인은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 등으로부터 군의 안보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3명의 작전 사령관과 화상통화를 하며 날씨와 근무여건을 묻는 등 노고를 치하했다.

박 당선인은 정호성 해군작전사령관과 화상통화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어도와 독도 수호를 위해서도 철저하게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독도의 철저한 경계를 주문한 것에 대해 "독도가 어떤 경우에도,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하는 것이 박 당선인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박 당선인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박신규 공군작전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만든 공군의 홍보영상 '레밀리터리블'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은 사실을 언급하며 "활주로에 눈이 많이 쌓여 제설작업이 힘들었을텐도 오늘의 기상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국사령관 등을 만나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과 대남 도발을 계속하는데 저와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완벽한 대북 억제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미국은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혈맹"이라며 "새 정부는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먼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최고의 군 파트너십을 과시하는 동맹이다. 38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양국 동맹 중 최강의 동맹이라고 자부한다"며 "한미동맹은 최강의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현재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방명록에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라고 적었다.

이날 합참과 한미연합사 방문에는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함께 했다.

박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에 취임하면 군 통수권자로서 안보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정권이양기에 자칫 안보 분야의 이완 가능성과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행보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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