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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언니도 대통령 주사제 대리처방…커지는 의혹

입력 2016-1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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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에 대한 저희의 단독보도 내용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프리미엄급 병원에서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등을 대신 타갔다는 내부폭로 내용에 대한 저희 JTBC 보도가 나간 뒤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순실씨 뿐 아니라 언니 최순득씨도 역시 대통령을 대신해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지에 청이나, 안가 등이 기록돼있다고 이 내부 관계자는 말했는데요. 무기명으로 처방을 받아서 외부로 가져간 적도 있다고 해서, 사용처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시겠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가 차병원 계열 병원인 차움을 이용하기 시작한 건 2010년 8월쯤.

차움 의원이 설립된 직후로 동생을 통해 병원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순득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비타민 주사제 등을 처방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말부터입니다.

차움 의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때부터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지에 청와대와 대통령을 뜻하는 '청'이나 '안가' 등이 기록돼 있다는 겁니다.

[병원 내부 관계자 : 비슷한 처방이 청 괄호 열고 청 또는 안가 청 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비슷한 처방이 반복되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그 시기에는 최순실씨나 최순득씨가 그렇게 기록을 남기고…]

특히 취임 이후에도 기록지에 관련 정황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내부 관계자 : 2013년 3월 달부터 박대통령 취임한 이후부터 2014년 10월달 정도까지거든요. 정윤회 문건이 터지기 직전까지…]

JTBC 보도가 나가자 차병원 측은 "관련 기록을 확인한 결과 청와대나 안가라고 돼있는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최순실씨 자매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주사제를 타갔고 이런 내용이 진료 기록에 남아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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