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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모카 한 잔에 각설탕 6개?…달달한 커피, 몸엔 적신호

입력 2013-09-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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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짜게 먹는 것도 주의해야하지만, 단 음식도 문제입니다. 우리 국민의 하루 당류 섭취량이 크게 늘었는데, 설탕을 넣은 커피같은 음료의 영향이 큽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커피 전문점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임현규/회사원 : 하루에 보통 석 잔 정도 마시고 있는데, 업무가 많을 때는 10잔 이상 마실 때도 많아요.]

커피를 습관처럼 마시다 보면 당분 섭취량이 기준치인 50g을 쉽게 넘어섭니다.

카페모카 한 잔에는 15.3g의 당분이 들어있는데요.

각설탕 6개 분량입니다.

카라멜 마키아또나 바닐라 라떼는 당분이 더 많습니다.

당분이 적다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시럽을 한 번만 넣으면 각설탕 2개 이상의 당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과일주스, 탄산음료도 당분이 20g을 넘습니다.

당분 많은 음료를 즐겨 마신 탓에 우리 국민의 하루 당류 섭취량은 3년 새 16.6%나 늘었습니다.

[김진리/서울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속적으로 당분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과 유사하게 비만이나 심혈관 질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큽니다.]

카페모카 등 당분 많은 커피는 하루 석 잔을 넘기지 말고, 청소년들은 탄산음료보다는 과일로 당분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강백원/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안전정책과장 : 가공식품을 통해서 당을 섭취하게 되면 천연당 섭취보다 더 많이, 자주 찾게 돼 과잉 섭취 우려가 높습니다.]

식약처는 음료에 당류 표시를 강화하는 등 당분 섭취 줄이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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