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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순방 자발적 신청"…청와대 석연찮은 해명

입력 2016-11-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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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다른 병원이 있죠. 최순실씨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를 위해서 청와대 수석들까지 나서 각종 혜택을 주려했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청와대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병원 원장이 대통령 해외 순방에 세 번이나 따라간 것도 자발적으로 신청한 거라고 해명했는데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모녀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병원입니다.

피부 클리닉과 함께 화장품 업체와 의료기기 회사도 운영하는데, 이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박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해당 병원의 해외 진출을 도우라고 지시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사절단은 우리가 선정하는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라며 관련 업체의 화장품이 대통령 명절 선물로 선정된 것은 "유망 중소기업과 화장품 산업 육성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사절단 선정은 청와대 브랜드를 업고 업체가 막대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원장 김모씨는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데다 과거 의료법 위반 등으로 처벌 전력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이 해당 병원의 해외 진출을 직접 챙기다 무산되자 해임됐다는 의혹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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