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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감염자 완치…오는 29일 '종식 선언'

입력 2015-10-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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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마지막 환자. 지난 5월 말에 감염됐었던 80번째 환자입니다. 30대 남성인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마지막 환자의 완치 시점부터 28일이 지난 오는 29일이 메르스 완전 종식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 남아있던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최종적으로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5월 20일 첫 번째 확진자로부터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지난달 30일과 1일 두 차례의 유전자 검사 끝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35살 남성으로 6월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에서 넉 달 가까이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감염 기간만 116일로 WHO에서 지금껏 보고된 환자들 가운데 가장 깁니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악성 림프종을 앓고 있어 항암제를 투여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완치됐고 7월 5일부터는 추가 환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메르스 사태는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메르스 마지막 환자의 완치 시점부터 28일이 지난 뒤를 종식 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자정까지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메르스 사태는 공식적으로 종식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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