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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개의 촛불…청와대 향해 "대통령 하야하라" 함성

입력 2016-11-19 19:49 수정 2016-11-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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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 시각 현재 전국 70여 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20일)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씨를 기소하는데요. 3 명의 범죄 사실에 모두 박근혜 대통령이 적극 관여한 사실을 적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홈페이지 초기 화면을 오보 괴담 바로잡기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만 45만 명이 모였는데요. 오늘 낮에는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도심에서 맞불집회를 벌였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신진 기자, 7시 반부터 당초 계획으로는 행진을 시작한다고 돼 있었는데 행진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예,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한 행진을 준비중입니다.

모두 8개 코스를 거쳐 서울 도심을 행진한 뒤에 청와대 앞 경복궁 앞 도로인 율곡로와 사직로를 감싸는 형태로 청와대를 에워싸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광화문 광장에만 집회를 묶고 행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법원이 집회와 시위의 권리를 허용하라는 결정을 내려 행진이 허용이 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은 지난주보다도 더 청와대 쪽으로 가깝게 총리실 창성동 별관과 삼청동 별관까지도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이곳은 청와대와 불과 400여m밖에 안 떨어진 곳입니다.

[앵커]

3주 연속 행진이 청와대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당초 오늘 집회는 서울 중심이 아니라 전국 단위로 열린다고 했는데 서울에도 예상인원이 지난주 보다 크게 적을 것이다 예상을 했었는데요, 지금 신진 기자 뒤로 보이는 영상을 보면 꽤나 많이 참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예,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주최 측 추산 45만 명, 경찰 추산 15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몰려있습니다. 당초 이번 주에는 서울집중 집회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열린다고 주최 측이 선포하면서 서울 도심 집회도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모인겁니다.

특히 지금 이곳에는 가을비도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시민들은 촛불로 파도타기와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곧 본격적으로 청와대를 에워싸기 위한 행진을 하려고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현재 광화문광장의 경우에는 조직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앞서 오늘 낮에는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다는데, 지금 이 시각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예, 앞서 오늘 오후 2시부터 박사모 회원들이 모여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숭례문까지 500여m를 행진한 뒤에 서울역광장에 모여 정리집회를 열고 지금 대부분은 왔던 버스를 타고 돌아간 상황입니다.

다만 서울역 광장에서 50여 명이 남아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누가 대통령을 욕하느냐" "헌정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을 지키겠다" 등 구호를 외치면서 선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광화문광장은 잠시 후에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신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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