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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아베 정권 언행 우려스럽다"

입력 2013-05-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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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제주포럼에 참석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망언을 계속하고 있는 아베 총리와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안착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먼저 "위안부가 필요했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을 점잖게 나무랐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전 일본 총리 : 국민의 반응을 신경 쓰면서 이때는 이런 발언을 해야 재미있고 어떻게 국민의 이목을 끌지 해서는 안될 언행까지 해버리는 상황을 초래한 것 같습니다. 이런 발상으로는 결코 일본의 정치가 오래 바른 길을 향해갈 수 없으며…]

아베 총리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전 일본 총리 : 저 역시 아베정권의 언행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더 포용력을 발휘하여야 하며 미국도 중요하지만 동아시아, 동북아의 한국과 중국과 잘 지내는 것이 일본에게도 중요합니다.]

그는 아베 정권의 최근 엔저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전 일본 총리 : 아베노믹스도 그리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실제 급여가 오르지 않았고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면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일본의 세습정치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전 일본 총리 : 세습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힘든 과거와 비극을 몸소 경험하시고 그렇기에 더욱 국민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언제쯤 여성 총리가 나오겠냐고 물었습니다.

대답은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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