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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1분" "호날두에 복수"…16강 진출, 외신도 찬사

입력 2022-12-03 18:32 수정 2022-12-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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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언론들도 앞다퉈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극장골 승리에 카타르 월드컵 또 하나의 반전 드라마 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한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인크레더블, '믿을 수 없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에 한국의 약자 KOR을 넣어서 우리 대표팀의 승리 소식을 재치있게 전했습니다.

특히 손흥민, 황희찬 듀오가 만들어낸 역전골이 집중 조명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손흥민이 슛 대신 보낸 패스를, 황희찬이 멋지게 마무리해 월드컵 조별리그에 또 하나의 반전을 선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황희찬이 골을 넣는 순간을 '충격적인 1분'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부상을 딛고 투혼을 발휘한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는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손흥민이 나섰다"며 손흥민이 포르투갈 수비들을 끌어들여 황희찬의 골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손흥민은 한국이 4강에 올랐던 2002년 월드컵 정신을 소환했다"며 이타적인 모습으로 끈질긴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습니다.

일본 매체들도 주목했습니다.

"아시아에서 3팀이 16강에 진출한 건 사상 최초 쾌거"라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이기고, 한국도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날 수 있다"면서 월드컵 8강 한일전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 매체는 "한국이 포르투갈의 에이스 호날두에게 복수했다"며 지난 2019년 호날두가 유벤투스의 방한 경기를 뛰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건'으로 한국 팬들에게 비난받은 사실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월드컵 16강 진출로 '아시아 돌풍'을 이어가는 한국 축구의 선전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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