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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들, 정순신 아들 학폭 캐묻자 "모른다" "확인 어렵다"

입력 2023-03-09 20:40 수정 2023-03-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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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국회에서는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다닌 고등학교, 대학교 관계자들이 나왔습니다.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 이들의 답변은 "모른다, 안된다"였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전학 갔던 고등학교 교장에게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 학교폭력으로 민사고에서 반포고로 전학한 학생의 사건에 대해서 알았느냐는 거예요.]

[고은정/반포고 교장 : 몰랐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 몰랐어요? 몰랐으면 교장의 자격이 없는거죠.]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 많습니까? 반포고에 이런 학생들이.]

[고은정/반포고 교장 : 학교는 전입학생들이 항상 많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 많아요, 안 많아요? 학폭으로 학교에서 이렇게 보호를 받고 있는 애들이 몇 명이나 됐습니까?]

[고은정/반포고 교장 : 모릅니다.]

정 모 군의 학폭 관련 기록을 삭제한 근거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고은정/반포고 교장 : 회의록은 공개를 못 하고요.]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감점이 얼마나 됐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천명선/서울대 입학본부장 : (감점) 점수는 여기서 확인해 드리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교육부는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장상윤/교육부 차관 : 언론에는 정시로 (입학했다고) 나와 있지만 저희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관련 학교와 기관들이 답변을 회피하고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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