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괴담 바로잡기' 등장…왜?

입력 2016-11-19 20: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와대는 이번 집회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개편했습니다. 오보와 괴담을 바로잡겠다며, 맞대응 차원의 코너를 전면에 내세운 건데요,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입니다.

'오보 괴담 바로잡기' 코너가 신설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사실이 제대로 안 다뤄져 직접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 대박'은 최순실씨의 아이디어가 아닌 책 제목이라는 해명 등 현재 9건의 의혹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 최씨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악의적인 보도라며 법적 대응도 언급했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계가 '퇴진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반격에 나선 듯한 모습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규정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본질을 흐리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외국인 인명표기나 띄어쓰기가 틀리는 등 오류도 군데군데 나타났습니다.

4차 촛불집회 대응 차원에서 서둘러 내용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구심도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관련기사

전국 70여곳서 '4차 촛불' 대규모 집회…"100만 예상" 청 "상황 예의주시…민심 지켜볼 것"…비상근무 체제 청와대 홈피 '괴담 바로잡기' 전면에…국정재개 신호탄?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내일 기소…'대통령 공모' 적시 가닥 법원,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 허용…경찰 병력 집중 배치 검찰, 최순실 등 3명 내일 기소…중간 수사 결과 발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