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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쏙쏙] 수능 앞둔 수험생들…'순실 무력증' 속출

입력 2016-11-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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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관심가는 이슈를 쏙쏙 뽑아서 전해드리는 뉴스쏙쏙 시간입니다. 오늘(11일)도 이재승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이번주도 정말 큰 이슈들이 많았는데, 첫번째 키워드가 궁금하네요.

[기자]

첫 번째는 수능 앞둔 수험생들의 '순실 무력증'입니다.

순실증이라고 부르는데, 수능 시험이 다음주 목요일, 코 앞으로 다가왔잖아요,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로 수험생들이 자괴감과 무력감에 빠져있다는겁니다.

노력과 성실이 우리 삶에 우선적 가치가 돼야한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그간의 배움들이 송두리째 무너진 탓인데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자녀, 제자들을 바라보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속도 타 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정신과에선 원래 수능을 앞두고 이맘 때 청소년 상담이 늘지만 올해는 이보다 20% 가량 더 늘었다라고 얘기합니다.

최근의 뉴스들도 수험생들이 집단 우울증, 무기력증을 느끼고 있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개개인이 무기력감, 우울함을 느낄 수는 있는데 거기서 빨리 탈출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뉴스를 보며 느끼는 분노를 긍정적인 분노, 그러니까 너희들이 계속 태클을 걸어도 난 잘 극복할거야라는 긍정적인 분노로 전환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는게 필요하다라고 조언합니다.

[앵커]

네, 두 번째 이슈도 볼까요?

[기자]

네, 두 번째는 트럼프 쇼크! 칼렉시트 움직임입니다.

트럼프가 결국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힐러리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지금 한마디로 멘붕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단어가 바로 칼렉시트입니다. 미국 California와 탈퇴를 뜻하는 exit 의 합성어인데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해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 연방으로부터 분리 독립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겁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칼렉시트 해시태그와 함께 "브렉시트 때처럼 캘리포니아도 미국을 떠날 수 있는 거냐"와 같은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밖에 미 전역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민주당 텃밭인 뉴욕의 트럼프타워 앞에서는 시위대 수천명이 행진을 했고, 팝스타 레이디가가도 청소차 위로 올라가 Love trumps hate,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를 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앵커]

이민자들의 멘붕 상태를 보여주는게, 당선되고 나서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글 폭풍 검색을 보면 이주와 이민이 떴고요. 트럼프 돌풍이 거세지면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민을 갈 것"이라고 던진 농담이 현실이 된 것인데요, 유명 연예인들이 과거에 한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우 겸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호주가 허용한다면 호주로, 아니면 캐나다로 가겠다."라고 지난 8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얘기했고요.

배우 사무엘 잭슨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남아공으로 이민을 갈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고, 가수 셰어는 "트럼프가 선출된다면 나는 목성으로 떠날 거다" 라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위터에 "정말 아름답고 중요한 밤이었다"며 "잊힌 이들이 결코 다시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습니다.

[앵커]

네, 트럼프가 당선되고 나서 화합을 이야기했는데, 현실은 혼란이 좀 계속될 것 같네요. 마지막 이슈는 뭔가요?

[기자]

답답한 느낌을 좀 벗어나 볼까요. 세 번째는 올해 김장하기 좋은 날은? 입니다.

김장을 담그는 풍습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고려 시대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엔 "소금에 절인 김치 겨울 내내 반찬 된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김치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뿐만 아니라 유산균이 듬뿍 들어있어서 건강에도 좋은데요, 김장 김치를 담글 때는 온도가 중요합니다.

보통 하루 최저 기온이 0℃ 이하로 떨어지고, 하루 평균 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 김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가 얼어서 맛이 떨어집니다.

올해 기상 조건을 감안할 때 김장하기 좋은 때는 서울이 오는 29일 등 수도권은 11월 말이고요, 대전과 대구 등 충남과 남부 내륙은 12월 초입니다.

목포와 부산 등 남해안 지역은 12월 말이 김장 적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보시면 제주도는 표시가 안 돼 있는데요. 제주도는 적정 기온까지 내려가지 않아 따로 김장 시기가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배추 가격이 지난 여름 폭염 영향 이후로 높은 가격이 형성됐는데요, 최근 출하 지역이 늘면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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