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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로켓 발사 규탄…강력한 추가 제재 논의

입력 2012-12-1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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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의를 소집한지 두 시간여 만에 이례적으로 북한의 로켓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두둔해온 중국과 러시아도 규탄에 동조했습니다.

[모하메드 룰리치키/유엔 주재 모로코 대사 : 안보리 회원국들은 만장일치로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합니다.]

먼저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안보리의 일치된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추가 제재는 시간을 두고 협의하는 2단계 접근을 하겠다는 겁니다.

[수전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의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해야 합니다.]

우리정부와 미국은 지난 4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의장성명에 북한이 정면으로 도전한 만큼 의장성명보다 강력한 추가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추가 결의안 채택에 대해선 중국이 소극적 입장이어서 협상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와 의회도 북한의 로켓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한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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