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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줄줄이 오른다…제약사 '미리 사둬라' 공지까지

입력 2023-03-02 20:25 수정 2023-03-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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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연히 늘 그래야겠지만, 요즘 아프시면 특히 서럽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파는 감기약, 파스, 영양제 등 약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인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약사가 약국에 보낸 공지입니다.

의약품 가격이 오르니 미리 물건을 사두라고 적혀 있습니다.

[김은혜/약사 : 손님께서 '또 올랐어?' 이렇게 말씀하시면 저희는 '그러게요, 계속 오르네요' 이런 정도로. 많이 올라가고 있어요.]

약국과 편의점에서 파는 타이레놀부터 10알 기준으로 5백 원쯤 오릅니다.

겨울철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독감이 유행하면서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감기약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의 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렸기 때문입니다.

평소 사람들이 자주 찾는 지사제와 파스, 비타민 영양제도 이달부터 최고 20%까지 오릅니다.

아스피린이나 잇몸약 등은 이미 올랐습니다.

[안정화/경기 성남시 시흥동 : 아플 때 필요한 거라서 어쩔 수 없이 사고, 감수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부담스럽죠.]

제약사들은 원료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이 올랐기 때문에 약값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는 의약품만 가격 상승을 규제할 수 있고, 나머지는 판매자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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