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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수능 끝난 고3 수험생들 거리로 나와

입력 2016-11-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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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집회는 수능 이후 처음 열린 주말 집회였습니다. 수능이 코 앞이었던 지난 집회에도 고3 수험생들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오늘은 수능이 끝난 뒤 첫 토요일인 만큼 수험생 참가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처음 열린 주말 집회인 오늘 집회엔 고3 수험생 참가자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청소년이 주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박근혜 정권 하야를 외쳤습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대입 특혜가 교육부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을 뿐 아니라, 조카 장시호 씨의 대입 특혜 의혹까지 불거지며 수험생들이 움직인 겁니다.

[하동훈/고3 수험생 : 제 친구들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학생들, 중학교 학생들에게 (뉴스를) 보여줬거든요. 상당히 상실감도 크고 화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입시 불평등 문제를 떠나, 나라 걱정에 집회에 참여하게 됐다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진예은/고3 수험생 : 청소년들이 그 전에 많이 (집회에) 나왔잖아요. 그거 보고 저희도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가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양소현/고3 수험생 :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저희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미래를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집회장 주변에는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최수지/고3 수험생 : 집회 오신 분들 안전관리 해드리고,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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