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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탓…올해 인기 수능선물은 엿과 찹쌀떡

입력 2012-11-06 14:07

고급식품 등 제치고 저가 실속상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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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식품 등 제치고 저가 실속상품이 대세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수능시험 선물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능선물로 고급식품이나 전자제품 등 고가의 상품보다는 정성과 아이디어를 담은 실속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8일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물 수요가 발생하는 3일부터 5일까지 자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엿과 찹쌀떡 등 복고형 수능선물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끈 건강식품과 고급초콜릿 등은 올해도 수능을 앞두고 수요가 늘었지만, 지난해보다는 매출 신장세가 한풀 꺾였다.

다른 수능 관련 상품도 대부분 지난해와 같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며 불경기를 반영했다.

그러나 엿과 떡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1층 행사장은 찾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평소보다 50% 이상 매출이 늘어 달라진 수능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로 엿·조청 전문매장인 '수라청'의 경우 지난 주말 사흘 동안 지난해 대비 3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대형마트인 메가마트도 올해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선물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메가마트는 올해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나 실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실속형 상품 등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메가마트는 추위를 막아주는 핫팩이나 손난로, 수험생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 한 번에 붙으라는 의미의 엿과 찹쌀떡 등을 주력상품으로 꼽았다.

신세계센텀시티 김승대 식품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했을 당시에도 초콜릿을 제치고 찹쌀떡이 수능선물 1위를 차지했다"며 "특히 최근에는 엿과 찹쌀떡 등 복고형 선물도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포장돼 정성이 담긴 수능선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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