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일 종종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차에 기름을 넣고 주유건을 주유구에 꽂아둔 채 그대로 출발하는 겁니다. 실제 일어났는데 주유 호스가 튕겨 나오면서 맞은 편 남성이 다쳤습니다.
최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흰옷을 입은 여성이 주유를 마치고 차에 탑니다.
잠시 뒤 차가 움직입니다.
그런데 주유건이 그대로 꽂혀 있습니다.
주유호스가 팽팽해질때까지 계속 갑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고무줄처럼 튕겨 나옵니다.
주유건이 건너편 남성을 덮칩니다.
팔을 감싸 쥐고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합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인천의 한 셀프 주유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김모 씨/피해자 : 왼쪽을 딱 보니까 주유건이 꽂혀 있더라고요. 어, 하는 순간 그 주유건이… 차 속력이 있다 보니까 (주유건이) 뽑히면서 탄성 받아가지고 제 팔에 부딪혀서…]
바로 병원에 갔지만 팔은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부어올랐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부어 있는 것 때문에 깁스는 하셔야 된다고 하셔가지고…]
이런 사고는 처음이 아닙니다.
2년 전에는 주유소 직원이 주유건을 꽂고 출발하는 차의 주유선에 걸려 머리를 다쳤습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주유건을 꽂은 채 출발하려다 튕겨 나가기 직전에 멈춘 차량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