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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협력하는 중국·러시아?…미국 "러, 중에 우라늄 공급"

입력 2023-03-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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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핵무기까지 협력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8일(현지시간) 존 풀럼 미국 국방부 우주담당 차관은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이 고속증식원자로에 들어갈 고농축 우라늄을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럼 차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두고 얘기할 것들이 있겠지만 고속증식원자로는 곧 플루토늄이고 플루토늄은 (핵) 무기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비껴갈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농축 우라늄 거래를 우려하는 이유로 핵무기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플럼 차관은 고농축 우라늄 거래에 대해 "중국이 핵전력을 증강하는 데 대한 우리의 우려와 맞아떨어진다"며 "플루토늄이 더 많아지면 무기도 더 많아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직후 각종 서방제재를 받아온 러시아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무제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을 거부했고 러시아의 침공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탄하는 유엔 총회 결의에도 기권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두 나라의 밀착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중국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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