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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이어 정진상 구속…'이재명 향하는' 검찰 수사

입력 2022-11-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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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오늘(19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정 실장은 이른바 '대장동 뇌물' 사건으로 대장동 일당과 유착해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는 윗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옵니다.

[정진상/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 {혐의 소명 어떻게 하셨습니까?} 성실히 임했고요. 어쨌든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겁니다.]

검찰과 정 실장 측 모두 100쪽이 넘는 PPT 자료를 준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느라 심문은 8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이건태/변호사 (정진상 실장 변호인) : 유동규의 변경된 진술은 신빙성이 없으므로 피고인의 방어권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사건이다. 영장을 기각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같은 항변에도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오늘 새벽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실장은 사업 추진 등 편의를 주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논평을 내고 "검은 거래를 통한 공생관계,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검찰이 정 실장과 이 대표의 관계를 '정치적 공동체'라고 규정한 만큼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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