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시골 마당에서 볼 수 있던 '반딧불이'를 요즘 아이들은 책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반딧불이가 정말 있는지도 가물가물한데요, 오늘(14일) 모바일 D:이슈는 반딧불이가 별처럼 내려앉은 제주 청수곶자왈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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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우거진
제주 한경면 청수곶자왈
해가 진 뒤
"어두운 곳으로 들어갈 거예요. 들어가겠습니다."
손전등도 휴대전화도 내려놓고
"누구세요?"
"사람 있어요. 촬영팀입니다"
깊숙이 들어가면
"여기 암놈 하나 있습니다. 오시면 보이세요."
만날 수 있는
"반짝반짝 해요? 반짝반짝 해, 보여?"
"여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
숲에 뜬 별, 반딧불이
[조우진/서울 중랑구 : {그전에는 반딧불이 본 적 있어요?} 없어요. {책에서 본 적 있어요?} 있어요. 책에서 봤는데 여기서 보니까 더 신기했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청수곶자왈에 사는
'황금색 빛' 운문산반딧불이
국내에는 4종만 서식
인공 조명 없는
깨끗한 곳에서만 볼 수 있다
지키고 아끼지 않으면
정말 책 속에만 남을까 걱정…
(제작 :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