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헌재, '심판의 순간' 생중계 검토…"국민적 관심 고려"

입력 2017-03-02 2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헌재 재판관들의 평의가 본격화하면서 곧 다가올 '선고 당일'에도 국민적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 사유에 대해 헌재가 어떤 요지로,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되는데요. 헌재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선고 과정의 생중계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일에 생중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헌재 관계자는 "재판부와 생중계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중계가 허용되면 결정 요지와 함께 최종 결론에 해당하는 주문, 결정의 이유 등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최종 심판 과정 전부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004년 5월14일 오전 10시에도 국민의 눈이 헌재로 쏠렸습니다.

당시 헌재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과정을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로 공개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을 고려한 조치로 1988년 헌재 설립 뒤 심판 과정이 중계된 건 처음이었습니다.

한편 헌재는 생중계 준비에 무게를 두면서 선고 당일 심판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 등도 검토 중입니다.

최근 재판관들에 대한 신변 위협 등이 잇따르면서 선고 당일 보안 강화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탄핵사유 본격 법리토론…앞으로 평의 6~7번 뒤 '결론' 오늘 탄핵심판 두 번째 평의…쟁점별 법리 판단 착수 박 대통령, 국민 배신했나…뇌물죄 여부 핵심 쟁점은? '서면 전쟁' 돌입한 헌재…특검서 공 넘겨받은 검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