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3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BC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30분경 베버리힐스 인근의 부촌인 베버리 크레스트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총격 사건으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최소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3명은 차량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2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와 사상자의 관계나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총격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어떤 형태의 모임이나 파티가 있었는지 등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총격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1명이, 이틀 뒤 샌프란시스코 한 농장 일대에서는 7명이 숨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비영리단체 총기폭력기록보관소를 인용해 이번 달 미국에서 4명 이상이 다치거나 숨진 총기 사건이 최소 43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