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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판' 닫히기 직전…불황형 흑자 지속 '먹구름'

입력 2012-08-15 22:57 수정 2012-08-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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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귀여운 어린이가 있습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어야 무럭무럭 잘 클 수 있겠죠?

그런데 이런 아이가 키가 크지 않고 살만 찐다면 어떻게 될까요?

의사들에 따르면 어린이가 고도비만에 걸리면 성장판이 닫혀 더 이상 크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경제도 그럴 위기입니다.

한국은행 등이 보고 있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3.4~3.8%.

물가상승 같은 부작용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치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실제 성장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마저 100% 활용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44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8% 줄었고, 수입도 5.4% 줄어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내수 시장도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주는 등 곳곳에서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점차 늘고 있는 복지 수요는 우리 경제의 성장판을 닫히게 할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거시경제 연구위원 : 수출이 크게 부진해지고 있는 상황이고, 기업들은 투자를 미루고, 가계도 소비를 자제하고 있어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성장에 대한 고민을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어서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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