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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낙천자 규합, 찻잔속 미풍? 폐자부활전?

입력 2012-03-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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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국민생각을 장기표 대표와 함께 창당하려 했으나 진보성향 장기표 대표의 이탈로 사실상 그냥 보수 정당 아니냐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여의도에 부는 바람은 미적지근합니다. 최근 낙천자를 규합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찻잔 속의 미풍일지, 폐자부활전의 시작일지…오늘(6일) 피플앤토크엔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를 모셨습니다.



Q.국민생각 노선은?
- 선진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려면 국민을 통합하는 정치 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그런 정치 세력을 모은다는 차원에서 국민생각이라는 중도신당을 만들게 됐다.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진보를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Q.장기표 녹색통일당 대표와 결별 배경은?
- 몇가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FTA와 같은 이슈에서 생각이 달랐다. 장기표 대표는 FTA 그 자체를 부정적이었다. 그것보다 당 운영구조에 대해 견해 차이가 있었다. 단일 대표냐, 공동 대표냐를 두고 논의가 있었고 창준위(창당준비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단일 대표로 결정났다. 이런 당의 운영체제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그러나 길게 보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만나야 한다는 것은 시대의 필연이기 때문에 추후 장대표와 힘을 모아나갈 때가 오리라 본다.

Q.진보는 없다고 탈당한 후보들에 대해?
- 그런 것은 없다. 어느 나라든 합리적 진보와 보수는 수렴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둘로 나눠 싸우고 있다. 우리나라 거대 기득권 양당구조의 문제다. 이런 것을 통합하자는 게 국민생각의 주장이다.

Q. 기존 정당의 낙천자들과의 접촉은?
- 특별히 접촉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도 새 정당이 나오니 관심을 갖지 않을가 한다. 정책 경륜이 있는 분들과 항상 교류는 있어 왔다.

Q. 이번 총선에서 합류하는 현역의원은 몇명 예상?
- 그것은 예단하기 힘들다. 우리가 (기호) 3번을 받으면 좋겠다.

Q. 17대 구천서 의원이 창당과정에서 참여하려다 나갔다는 얘기가 있다. 그 이유가 사무총장 자리 요구했다는 얘기에 대해?
- 본의아닌 한두가지 사고가 있었다. 길게 보면 큰 길에서 만나리라 본다.

Q.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어떤가?
- 우리와 뜻과 가치를 같이 한다면 싸울 이유 없다. 민주통합당이든 새누리당이든 모든 분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국론 분열을 하는 양당 구조로는 미래가 없다.

Q. 법인세 문제에 대한 의견은?
- 올리자, 내리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세제 구조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사람이 반정도 된다. 국민이라면 조금이라도 내야 하는 게 국민의 도리다. 전체 세제를 개혁하자는 차원이 맞지 한두가지 세금을 가지고 올리자, 내리자는 것은 비생산적 갈등 구조로 만드는 것이다.

Q. 법인세를 올리는 것은 세수 늘려 복지 예산에 쓰자는 것이고 법인세를 내리자는 것은 기업들 부담을 줄이자는 것인데?
- 법인세 올리면 기업이 부담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 근로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정책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정책을 소중히 하지 않는다. 그것은 국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Q. 국민생각, 총선후 의석수 어떻게 전망하나?
- 처음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최소 30석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Q. 대선 후보도 낼 생각인가?
- 처음 당을 만들어서 총선에 올인하고 있다. 대선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준비와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분명히 대선 후보는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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