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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고, 아이 손 잡은 가족…집회문화 바꾼 시민들

입력 2016-11-12 20:53 수정 2016-11-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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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회에선 기존과 달리 교복을 입은 학생들, 또 자녀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까지 눈에 띄었습니다. 자발적 참가자들이 많았던 건데요. 특히 집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패러디와 풍자 등으로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앳된 학생들이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합니다.

수능을 닷새 앞둔 고3부터 초등학생까지 피켓을 들고 거리를 메웠습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패러디 만큼은 어른 못지 않습니다.

[민나경/고등학생 : 제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엄마가 이거를 참여했다는 것을 딸과 아들에게 말해주고, 바꾸고 싶어서 나오게 됐습니다.]

대학생들은 말을 타고 승마복을 입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패러디한 분장을 하고 특혜 의혹을 규탄했습니다.

성형 주사기와 오방색끈 등 최순실씨와 관련된 온갖 의혹들이 패러디 대상이 됐습니다.

[한선우/대학생 : 이런 물품 하나하나,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는데 경각심을 주고 싶어서 갖고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선 젊은 부부들도 대통령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이진용/경기도 용인시 :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질 때)까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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