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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라임 가르자 과즙 대신 스티로폼이 '팡'

입력 2023-09-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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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초록빛 라임, 그런데 반을 가르자 하얀 것이 가득 차 있는데요. 과육이라기에는 뭔가 좀 어색하죠.

그렇다고 설탕도, 소금도 아닌… 먹으면 안 되는 스티로폼 가루였습니다.

최근 남미 국가 페루에서는 이 '가짜 과일'로 소비자를 속이는 사기 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라임과 레몬은 페루의 대표 해산물 요리인 세비체를 만들 때 자주 쓰이는데요. 그래서 페루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식재료라고 해요.

그런데 올해 이상기후의 여파로 폭우가 쏟아졌고, 라임과 레몬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두 달 전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과일을 저렴하게 사기 위해 온라인 직거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가짜 과일을 파는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는 건데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처럼 스티로폼으로 만든 가짜 라임을 고발하는 영상들이 속출하고 있고, 페루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발 먹는 것 갖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화면출처 틱톡 'manolin' 'CarabaylloOpina8' 'zapallal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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