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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복궁역 출구 '통제'…지하철 출구 1곳만 열어

입력 2016-11-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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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제가 계속 진행 중인 광화문현장 현장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일단 경복궁역 지하철역 출구를 경찰이 막고 있다고요?

[기자]

예,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JTBC에 들어온 제보를 확인해보니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차벽을 설치한 게 율곡로인데, 경복궁역을 기준으로 청와대 방면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있는 것인데, 경복궁역의 대부분의 출구가 차벽 뒤로 지하를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은 6번 출구만을 남겨두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민들이 이를 모르고 경복궁역에서 내렸는데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보니 지하공간이 붐비고 있어 안전상황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집이 근처인 시민들의 경우 집으로 가는 것 조차 막냐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법원이 허가한게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건데 거기까지 행진은 허용하면서 갑자기 경복궁역 지하철 출구를 막은건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하공간을 통해 허용되지 않는 공간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라고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추가적으로 취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광화문 광장에선 계속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4시부터 7시반까지 유명 밴드 등의 공연이 이어졌고요.

지금은 노조관계자나 위안부 피해자 단체 관계자들이 나와서 발언을 이어가기도 하고 지금도 문화 공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영상물을 시청하기도 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거짓사과같은 논란이 이어질만한 발언이 나올 때는 시민들이 야유를 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집회때도 눈에 띄었던 게 중고생들이 교복을 입고 많이 나왔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죠?

[기자]

앞서 중계에서 무대위에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나와서 발언을 했었는데요. 확인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고 재학생들이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선배님 부끄럽습니다. 퇴진하십시오'라며 주장했고, 이화여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학점을 인정받고 입학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학생입장에서 자괴감이 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호진 기자의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수능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보다 나라가 더 걱정돼서 나왔다'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고, 자녀를 동반한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오늘의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이가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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