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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서훈 구속에 "국민 죽음 방치하고 월북 단정 명예살인"

입력 2022-12-03 10:22

문도 직격…"도둑 제 발 저린 듯 좌불안석인 모양, 도 넘는 저항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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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직격…"도둑 제 발 저린 듯 좌불안석인 모양, 도 넘는 저항 없길"

여당, 서훈 구속에 "국민 죽음 방치하고 월북 단정 명예살인"

국민의힘은 3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기밀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되자 서 전 실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 공세에 나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 전 실장에 대해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고, 김정은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해 월북으로 단정 지으며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평범한 우리 공무원이 왜 월북몰이의 희생양이 되었어야만 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서 전 실장 구속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안보 정쟁화, 분별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며 "잊혀진 삶을 살겠다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좌불안석인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는 여정에 도를 넘는 저항이 없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측근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을 그대로 맞받은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서훈 전 실장의 구속으로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월북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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