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기들이 편대 비행을 하며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의 상공을 수놓습니다.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데요.
갑자기 맨 끝에 있는 제트기 한 대가 대열을 이탈합니다.
그리곤 빠르게 지상으로 떨어지는데, 추락 직전 조종사는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공군기는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치면서 화염에 휩싸이고 말았는데요.
이탈리아 공군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에어쇼를 연습하다가 일어난 사곱니다.
이 제트기의 잔해는 도로를 달리던 한 자동차에 떨어졌는데요.
안에 있던 부모와 아홉 살짜리 소년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다섯 살짜리 소녀는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하면서 고도를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당국은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예정된 비행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IlFattoQuotidiano'·X 'matteosalvini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