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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일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지소미아 정상화 선언"

입력 2023-03-16 19:24 수정 2023-03-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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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정상화를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국익은 일본 국익과 윈윈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국익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양국 관계가 정상화 되고 발전한다면 먼저 안보 위기 문제에 대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조금 전 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다"면서 "북한 미사일의 발사와 항적에 대한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양국 경제계에서도 환영하듯이 다양한 첨단 분야에 있어서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이 있다"며 "이번에 반도체와 관련된 3개 수출 품목에 대한 규제 해제 조치가 발표되는 등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인 '제 3자 변제'와 관련해 구상권 문제가 제기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약 구상권이 행사된다고 하면 이것은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구상권 행사라는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 정부로서는 이번 해법 조치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 있던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조치 실시와 함께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가 힘차게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몇 가지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양국에서 자주 공조해 하나하나 결과를 내고자 한다"면서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것도 서로 확인했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정부의 의사소통을 강화한다는 것에도 의견을 일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적절한 때에 방문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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