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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보다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꼭 접종해달라"

입력 2022-11-14 14:49 수정 2022-11-14 14:50

코로나19, 독감보다 약 100배 높은 치명률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 본격 유행 예상
이번 주 접종 시 충분한 면역력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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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독감보다 약 100배 높은 치명률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 본격 유행 예상
이번 주 접종 시 충분한 면역력 얻을 수 있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위험군 동절기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고위험군 동절기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낮다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1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통계가 아직까지는 실망스럽다"며 "접종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65세 이상 독감 접종률은 77%이지만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은 12.7%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경우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6%에 이르는데 이에 비해서도 (우리나라는)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 연평균 독감 사망자는 210명"이라며 "코로나19 사망자는 오늘(14일) 기준으로 2만4천명이고 올해 안으로 아마 2만7천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점을 토대로 정 위원장은 "100배가 넘는 치명률을 가진 병을 예방하지 않고 독감을 더 집중해서 예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1일 광주 북구 한 내과에서 개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1일 광주 북구 한 내과에서 개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정 위원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코로나19 치명률이 높다"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60대는 치명률이 0.06%, 70대는 0.11%로 2배가 올라가고 80대는 1.03%로 10배가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 예방접종을 하고 나면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충분해진다"며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다면 본격적인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까지는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적어도 접종률이 60% 이상은 반드시 되어야 할 것"이라며 거듭 "70세 이상인 경우 치명률이 굉장히 높으니 100%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2021년, 2020년에도 항상 12월이 되면 코로나 19 피크가 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순서대로 6만2273명→6만2472명→5만5365명→5만4519명→5만4328명→4만8465명→2만376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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