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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장남 '마약' 체포…함께 투약할 여성 찾다 덜미

입력 2017-09-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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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어젯(17일)밤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필로폰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서 같이 투약할 사람을 찾으려고 스마트폰 채팅앱에 글을 올렸다가 적발됐습니다. 적발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화면도 입수했습니다.

먼저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경필 지사의 큰아들은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매수해 속옷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시가 약 1300만 원 어치로, 13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남씨는 자신의 강남 자취집에서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한 뒤, 함께 투약할 여성을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찾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남씨는 채팅앱에 마약을 칭하는 은어인 '얼음'을 갖고 있으니 함께 즐길 여성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수사를 위해 채팅방에 있던 수사관이 남씨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붙잡은 겁니다.

경찰은 남씨의 서울 강남 자취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남모 씨 : (필로폰 투약은 왜 하셨어요?)…(필로폰은 언제 처음 손댔습니까?)….]

독일 출장 중이었던 남경필 지사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 지사는 내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헌·조용희,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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