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산 배추김치에 대장균…인천 고교생 집단 복통

입력 2013-12-03 08:02 수정 2013-12-03 08: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산 배추김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얼마 전 중국산 김치를 먹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도 이 업체 제품 때문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생산해 우리나라로 수입된 '우리집 효자 김치’.

이 배추김치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김치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습니다.

이번에 회수되는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3년 9월 27일이고, 유통기한이 2014년 9월 26일까지입니다.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중국의 식품 업체 '칭다오 자이이 푸드'가 불량 김치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도 이 업체가 만든 '김치세상 배추김치'라는 제품에서 병원성 대장균이 발견돼 식약처가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한편,지난달 22일 인천 부평동의 한 음식점에서 중국산 김치를 먹은 고교생 20여 명이 집단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인근의 도시락 전문점에서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은 직업전문학교 학생 16명도 세균성 이질에 걸렸습니다.

두 곳 다 같은 업체에서 문제의 중국산 김치를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에서 생산한 중국산 김치를 먹었을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확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관련기사

"차마 한국산으로는…" 중국산으로 둔갑한 고춧가루 문신 후 입술 '퉁퉁'…중국산 가짜 마취제 유통 덜미 [브리핑] 중국산 도다리 50t 국산 둔갑 적발 짝퉁 영광굴비 사기꾼 징역 5년 [단독] 중국에서조차 금지된 발암물질 든 닭꼬치 유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