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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첫방부터 심장 쥐락펴락

입력 2022-11-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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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재벌집 막내아들'
배우 송중기가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1년 반 만의 안방 복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순양의 개에서 막내아들로 회귀, 약 80분에 가까운 분량에서 단 한순간도 심장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반전의 연속으로 채워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회에는 순양그룹 기획조정본부 산하 미래자산관리팀장 송중기(윤현우)가 온갖 모욕을 무릅쓰고 부회장 김남희(진성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충신 면모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중기는 오너의 지시에 따르며 충신의 삶을 살았다. 고졸 특채 출신에 집안 배경 역시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가 순양그룹에서 에이스로서 두터운 신임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어떠한 거절도, 질문도, 판단 없이 순양가를 위해 몸 바쳐 일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위기에 빠졌다. 순양 마이크로라는 페이퍼 컴퍼니의 존재를 발견했고 그곳에 있는 순양의 자산 6억 달러를 비자금 조성을 추적 중인 검찰보다 빨리 찾아내야 했다. 김남희는 자신을 대신해 이 돈을 찾아오라고 지시했고 이국 땅에서 자신의 첫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줄 알고 미소 짓던 송중기는 죽음의 위기를 마주했다. 후배 박진영(신경민)은 윗선의 지시로 이럴 수밖에 없었다고 했고 총성과 함께 송중기는 바닷속에 빠졌다.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던 결정적 순간 회귀가 됐다. 1987년 순양그룹 이성민(진양철) 회장의 막내 손주 진도준으로 다시금 눈을 뜬 것. 송중기는 자신을 죽인 순양그룹 내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진도준 역시 죽음을 당해 현재 시점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었던 상황이었기에 이 두 가지 물음표를 새겨야만 했다. 과연 송중기는 어떤 방식으로 복수에 성공할까. 비밀의 열쇠를 어떻게 풀어낼까.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0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촘촘하게 채워진 빠른 스토리 전개, 배우들의 열연, 리얼한 시대적 설정까지 그야말로 몰입도 '갑'이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시청자들도 단번에 알아봤다. 첫 방송부터 전국 6.1%,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올해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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