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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쓴 MLB…WBC 경기장선 기미가요

입력 2023-03-16 21:09 수정 2023-04-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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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쓴 MLB…WBC 경기장선 기미가요

[앵커]

'리앙쿠르 암초',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우리 독도를 이렇게 표기했습니다. 일본이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할 때 쓰는 표현인데요. 이걸 그대로 따서 썼다가 비판이 일자, 뒤늦게 삭제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와 일본 사이 작은 섬, '리앙쿠르 암초'라 써있습니다.

대한민국 영토 '독도'입니다.

리앙쿠르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딴 건데 일본에서 주로 쓰는 표현입니다.

[서경덕/성신여대 교수 :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에서 자기네들이 독도가 아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여론전을 펼칠 때 사용하는 단어 아닙니까.]

그런가하면 '동해는 '일본해'로 돼있습니다.

WBC를 주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일본을 소개를 하면서 쓴 표현들인데, 심지어 한국 야구를 소개할 때도 일본해라 써놨습니다.

이번 WBC는 경기 운영도 개운치 않았습니다.

한국과 호주 경기 땐 애국가에 이어 기미가요, 일본 국가가 연주됐습니다.

주최 측은 "일본이 개최국이기 때문"이라 했지만 WBC 규정에 개최국 국가 연주는 없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사전에 제지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본 야구팬 : (욱일기는) 나라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펼치는 건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메이저리그 측은 뒤늦게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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