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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은 코로 PCR해 확진자 많이 나와"…중국 측의 항변

입력 2023-01-11 20:13 수정 2023-01-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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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방역 조치가 비과학적"이란 비난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디가 비과학적 이란 건지 저희가 중국 정부 측에 직접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우리 방역당국이 자신들에게만 불리한 방식으로 PCR 검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과학적인 주장인 건지, 정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측이 우리나라가 중국 입국자에 대해 실시하는 PCR, 즉 유전자증폭 검사 방식을 문제 삼았습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JTBC에 "한국이 실시하는 방식은 콧속에 면봉을 넣는 방식인데, 보통 2~4주, 심지어 6주가량 지나야 음성 결과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구강을 통해 검사하면, 일주일에서 길어야 열흘이 지나면 음성으로 판정된다고도 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됐음에도, 한국에 입국할 때 우리나라 방식으로 검사를 하다보니, 무더기로 양성 반응이 나올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실제 중국은 우리와 달리 주로 구강검사를 실시합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더 까다롭게 검사를 하고있으니 중국식으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인 셈입니다.

그러나, 채취 방식에 따른 양성률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검체 종류에 따라서 양성이 나오는 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고, 양성과 음성 여부가 갈라질 순 있지만 그게 (PCR 방식이) 매우 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고 보긴 어렵고요.]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펼때는 우리 국민에게 피검사까지 요구했다"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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