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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고까지 3시간 반 남았다…긴장감 감도는 헌재

입력 2017-03-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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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심판정 104개 좌석 중 일반인에 배정된 24석에 만9천여 명이 신청해 796대 1의 경쟁률이 기록됐습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 비록 사사로운 숫자에 불과하지만, 국민적인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3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오전 11시에 나게 되는데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고 석 달만입니다. 이제 그 결정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헌재의 결정이 어떤 것이든, 온전히 받아들일 겸허한 자세가 필요한 땝니다. 그럼 오늘(10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헌법재판소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최종 선고가 이제 겨우 3시간 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헌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헌재 앞은 그야말로 삼엄한 경계 태세입니다. 경찰 병력만 만 여명이 배치가 된 상태고요.

일단 안국역부터 헌재까지 진입을 하기 위해서는 길에서부터 경찰에 출입증을 보여줘야 통과가 됩니다.

그리고 취재진들도 이런 비표를 착용해야지만, 헌재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취재진만 내외신 300여명이 넘게 몰려 새벽부터 진을 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헌재 주변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줬고, 교통 통제도 마찬가지죠.

[기자]

네, 어제는 안국역부터 헌재 앞 북촌로만 교통이 통제됐는데, 오늘은 구간이 늘어났습니다.

종로2가 사거리부터 헌재 앞 북촌로까지 교통 통제를 하고 있고요.

청와대 앞 삼청동 쪽에서 헌재 방향으로 골목 구석구석까지도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을 몰랐던 차들이 우회하느라 다소 혼잡을 빚는 모습입니다.

[앵커]

오늘 최종 선고는 11시부터인데, 전체적으로 한 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뤄질까요?

[기자]

네, 먼저 방송을 통해 11시부터 대심판정 내 전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미 권한대행이 결정문을 낭독하는데 다 읽은 뒤에 "피청구인을 파면한다" 혹은 "이 사건 심판 청구를 기각한다"라고 말하며 주문이 이뤄집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오늘은 선고가 이뤄지는 대심판정에는 국회 소추위 측과 대통령 측, 양측 대리인들과 취재진, 그리고 일반 방청객 24명만이 들어가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지금 헌재 주변 집회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잠시 후 9시부터 안국역에서 집결하게 됩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본 뒤에 어떻게 행진할 지를 결정하게 되고요.

친박집회는 안국역 아래 운현궁에서 집회를 이미 나흘째 열고 있는데, 지금까진 약 100여명이 모여 집회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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