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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검거…위조 여권에 덜미

입력 2023-03-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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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의 가격이 폭락한 사건의 핵심 인물이 도피 중에 해외에서 검거가 돼서 신원도 확인이 된 상태입니다. 권도형 대표 신병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법무부와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동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권 대표 측근인 한창준 씨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체포된 인물과 권 대표의 지문을 대조한 결과, 체포된 인물이 권 대표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필립 애드직 몬테네그로 부통령 겸 내무부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권 대표가 위조 여권을 쓰다가 적발돼 공항에 억류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권 대표 등 일행이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여권을 갖고 있었고, 노트북 3대와 휴대폰 5개를 압수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권도형 대표는 가상화페 테라와 루나 가격이 99% 이상 폭락한 사건의 핵심 인물입니다.

권 대표 회사인 테라폼랩스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수십조원의 피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문제가 불거지자 세르비아 등을 돌며 도주해 왔습니다.

우리 수사당국은 권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왔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법무부와 함께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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