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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측 "'흠뻑쇼' 외주 스태프 사망 비통…깊은 위로"

입력 2022-08-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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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측 "'흠뻑쇼' 외주 스태프 사망 비통…깊은 위로"

싸이가 '흠뻑쇼' 스태프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 측은 지난 달 31일 늦은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 날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고 알렸다.

해당 외주업체 직원은 전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싸이의 '흠뻑쇼' 공연 후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중 1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피네이션 측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인사했다.

또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흠뻑쇼'는 시작부터 잡음에 휩싸였다. 역대급 가뭄에 연일 물 부족 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공연을 강행해 비난을 자초했고, 최근에는 '흠뻑쇼' 참석자 중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흠뻑쇼 확진자'가 자동 완성 될 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에도 일조했다.

말 많고 탈 많은 '흠뻑쇼'가 이번엔 인명 사고까지 피하지 못한 것. 하지만 8월에도 공연은 이어진다. 여수, 대구, 부산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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