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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기대감에 화장품 매출 껑충…기업들도 지침 완화

입력 2023-01-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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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내일 모레인 30일부터 적용됩니다. 마스크를 벗는다는 기대감에 화장품 매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었고, 기업들의 근무 지침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이틀 앞두고, 백화점 화장품 판매대가 붐빕니다.

[이단비 : 이제 마스크 좀 벗고…립스틱 사러 왔어요. 두 개 샀어요.]

[김정임 : 아이섀도 사러 나왔어요. 가려지는 부분이 마스크에 묻으니까 지저분하고 그랬는데, 마스크 벗으면 얼굴을 내놔야죠.]

고객들의 발길은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주간 색조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현대백화점은 25.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직후 3일간은 40% 이상 늘었습니다.

기업들도 최소한의 방역 대책만 남기고 마스크 착용 제한을 잇따라 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27일), 완화된 사내 방역 지침을 공지했습니다.

그간 실내에서 마스크는 필수였지만 앞으로는 근무석에서만 착용하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회의실과 통근버스 등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그간 최소화했던 국내외 출장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처럼 대면 행사와 대면 보고도 가능해집니다.

구성원 간 회식도 자유로워질 걸로 보입니다.

오는 월요일부터 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경로당,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병원·약국, 대중교통수단 등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런 예외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어기면 과태료 10만원이 여전히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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