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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어도 빛난 태극전사…우루과이와 첫 경기 0-0 무승부

입력 2022-11-25 08:13 수정 2022-11-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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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까지 잘 버티고 잘 싸운 우리 대표팀, 정말 멋졌습니다. 비겼지만 잘 싸웠다, 줄여서 '비잘싸'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을 확보한 대표팀의 활약,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 우루과이 0:0 대한민국ㅣ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강하게 압박하며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분 만에 첫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수비수를 긴장시키며 초반 흐름을 잡아나갔고, 차근차근 볼 점유율을 높이는 벤투식 빌드업 축구를 펼쳐 보였습니다.

전반전에서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한 번씩 맞았는데 전반 34분, 김문환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고, 8분 뒤 우루과이는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45분간 치열한 탐색전을 주고받은 뒤 맞은 후반전.

다시 경기는 뜨거워졌고,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그라운드에 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카세레스의 과격한 태클에 축구화가 벗겨지고 양말이 찢기기도 했습니다.

후반전에선 벤투호 경계 1순위인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가장 위협적이었습니다.

다행히 골대를 때리고 나간 덕분에, 대표팀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종료 직전 손흥민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양팀은 서로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상당히 강팀하고도 저희가 같이 경쟁할 수 있고 싸워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고요.]

벤투 감독 역시 경기를 마친 직후 경기가 좋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2차전을 치릅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다가오는 경기들에만 집중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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