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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일 앞두고 공공장소에…'노무현 비하' 사진 게시 논란

입력 2013-05-21 07:57 수정 2013-05-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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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일을 사흘 앞두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공공장소에 등장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의 한 대형마트. 진열된 TV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치킨 브랜드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이 떴습니다.

노 전 대통령 기일을 앞두고 올라온 비하 영상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재권/서울 서초동 : 고인을 대상으로 희화화 한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지 않았나 이런 느낌이 드네요.]

[장의선/서울 석관동 : 엄청난 장난이네요. 본인은 어떤 의도에서 올렸는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슬픈 생각까지 듭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대형마트에 입점한 통신사 직원 20살 노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보수성향 사이트 회원으로 알려진 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트 회원들이 재미있게 보라고 올렸을 뿐 고인을 모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강북경찰서 관계자 : 호기심입니다 그냥. 외주업체의 계약직 직원입니다. 지금 현재는 고소장 들어오고 이런 자체가 없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한 사진은 이뿐이 아닙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도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과 비하 글이 올라온 겁니다.

[이강윤/시사평론가 : 극우 보수 그룹의 소동은 그 사회적·정치적 파장이 오래갈뿐 아니라 이 사회 전체의 통합을 위해서도 대단히 저해되는 (상황입니다.)]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동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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