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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가득 메운 촛불과 노란 물결 "세월호 올라오라"

입력 2017-01-07 18:54 수정 2017-01-07 18:59

박사모, 강남서 집회…특검 사무실까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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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강남서 집회…특검 사무실까지 행진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특보 시작합니다. 지금 이 시각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첫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들도 오늘(7일) 강남 코엑스와 특검 사무실 앞에서 맞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럼 서울 광화문과 대전의 촛불집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올해 들어서 첫 촛불집회인데요.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00일'을 이틀 앞둔 날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노란 풍선'을 들고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시민들의 가슴에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손목엔 '노란 팔찌'를 차고 있습니다.

진실 규명과 세월호 인양을 바라는 '푸른 고래 풍선'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특히 본집회에 앞서 조금 전인 오후 5시 30분,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오늘 집회는 어떤 순서로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 집회는 오후 4시 추모 음악회를 시작으로, 5시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전행사에선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4.16 국민조사위원회의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본집회는 30분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7시가 되면 '세월호 7시간'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1분 소등 행사'도 이어갑니다.

[앵커]

본집회가 끝나고 행진도 예정되어 있는거죠.

[기자]

본집회가 끝나는 오후 7시 이후부터 시민들은 효자치안센터와 삼청동 총리공관, 헌법재판소를 향해 행진합니다.

오늘 행진의 선두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대열 선두에 설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행진을 마친 뒤 다시 광화문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친박단체 집회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기자]

박사모 등 친박단체도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정치특검 분쇄'라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을 이어간 뒤, 오후 5시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까지 이동해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기독교계 목회자와 성가대 등 3000여명도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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