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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확인…"명백한 전쟁범죄"

입력 2013-09-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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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또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통보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명백한 전쟁범죄입니다. 이를 금지한 제네바협약 및 다른 국제규정 위반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밝혔듯, 유엔 조사단의 보고서에는 화학무기 사용이 명시돼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무기, 사린가스가 지대지 미사일에 실려 발사됐다는 겁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무기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사용됐습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통보했습니다.

15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선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주체가 정부군인지, 시민군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리아 정부에 화학무기 폐기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면서 사실상 정부군측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한편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계획이 며칠 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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