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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총선에 재미본 뉴타운 공약, 4.11 앞두고 '조용'

입력 2012-03-16 23:07 수정 2012-03-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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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총선 당시 뉴타운 공약으로 당선된 서울지역 의원은 모두 28명.

당시 한나라당에선 홍준표, 정몽준, 이성헌, 김선동 등 22명이 뉴타운이란 지름길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추미애, 김희철 의원 등 5명만 뉴타운 맞불 작전을 펼쳐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2008년에 뉴타운 건설을 내걸어 당선됐던 의원들의 공식 홈페이지.

지역사업에 도로 확장, 공원 조성은 눈에 띄지만 뉴타운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뉴타운 공약 때문에 엄청나게 홍역을 치른 지역이 많다는 거죠. 그것을 다시 끄집어 낼 필요가 정치인으로선 전혀 없다라고 생각….]

뉴타운이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이었기때문에 인기가 떨어진다는 풀이도 나옵니다.

뉴타운을 내걸었던 김효재, 박진, 홍정욱, 강승규 의원 등이 불출마 또는 낙천해 총선에 나서지 않는 것도 또다른 이유입니다.

[앵커]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겠습니까.

[김필규/기자 : 먼저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두 이해집단 간의 첨예한 갈등에 박원순 시장이 불쏘시개를 던진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A가 아니고 B로 가야 한다고 하려면 일반적인 평균의 룰보다는 강한 기준을 잡아서 움직여야 갈등의 요인이 없는 거죠.]

[김필규/기자 : 박 시장은 자신의 새 정책을 두고 뉴타운 출구전략이란 표현을 썼는데요. 출구전략이란 1973년 전투가 불리할 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철수하는 방안을 가르키는 군사용어인데요.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출구전략이 과연 이 개념에 맞는지는 의문입니다. 서울시가 진정한 출구전략을 내놓고자 한다면 전반적인 시장 상황까지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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